퍼스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퍼스에서 꼭 가야 하는 여행지라면?
가족이나 지인이 놀러오는데 표 나는데 하나 제대로 데려가고 싶어요
시간은 없고 퍼스 다녀온 티는 내고싶다!
Esperance(10h)같이 장거리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외국인은 물론, 호주 연예인의 무릎까지 꿇게 만드는 그 유명하다는 쿼카가 산다는 섬! 호주 유일!
바로 Rottenst Island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입니다!
Rott(쥐과의 생물) + Nest(둥지)라는 합성어로 만들어진 로트네스트 섬은 말 그대로 쿼카와 캥거루들의 천국인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 섬은 퍼스 시티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선착장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배를 타게 되면 섬까지 평균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시티보다 밑에서 출발할 경우 페리값이 약간 저렴하며, 단체여행으로 주차가 필요한 경우에는 Fremantle 쪽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주차비를 지불하고 편하게 갈 수도 있고, 시티 가까운 데 거주하시는 분들은 시티에서 편하게 출발하셔도 좋습니다. 티켓 예매하는 사이트와 약간의 사진자료 첨부하니 참고 바랍니다.
1. 페리 티켓 예매 방법
페리 티켓 예매하기 >> https://rottnestexpress.com.au/
저는 거의 첫배 탄다음 막배 타고 퍼스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했더니 하루종일 정말 원 없이 놀다 왔어요!
섬 전체가 환경보호 특별지정구역이어서 섬에서 운영하는 투어버스나 운반할 때 쓰는 차량 이외에는 개인차량 운행은 허가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깨끗한 거겠죠?
당일치기 여행이라 아마 점심정도만 해결하시면 될 거 같은데, 여기가 섬이 작기도 하고 환경보호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상점이나 식당이 아주 제한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IGA와 Subway, Dome정도가 대표적이지만 가격도 육지보다 비싸고 결정적으로 맛도 없고 해서 뭐 커피정도는 사 마실 수 있지만 저는 점심도시락으로 간단한 스시와 생명수인 물과 간단한 과일이나 스낵을 챙겨갔습니다.
2. 유명인사 쿼카와 인생샷 남기기
이 녀석과 사진을 찍으려면 어려운데 저는 성공했어요. 비결이 뭘까요? 비결은 셀카봉과 비디오모드입니다. 쿼카가 몸집이 작고 은근히 날쌔어서 뭘 먹고 있지 않는 이상 가만히 있질 않아요ㅠㅠ 그렇다고 사진 찍기 위해 쿼카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면 안 됩니다. 벌금 씨게 맞아요.. 미친 듯이 귀엽게 생겼지만 걸어 다니는 벌금이라고 불릴 만큼 또 조심해야 하는 친구예요.. $1000인가 더 비싼가 안내판이 섬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후들후들 무서운 호주 놈들..
아이폰 유저들은 라이브모드 켜놓으면 나중에 편집할 때 라이브모드 켜서 순간포착(?)을 쉽게 따낼 수 있어요. 하지만 필자는 비디오를 더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일일이 사진을 확인할 수도 없을뿐더러, 비디오는 좀 더 길게 뽑아낼 수 있고 비디오도 컷마다 초마다 조금씩 세분화되어 있어서 이렇게 나름 껀질수(?)있어요ㅋㅋㅋ오예
내 최애 배우 호주인 크리스헴찌도 찍었다는 그 쿼카 셀카.. 나도 성공했다!!
너무 오래 바라보지 마셔요.. 되게 멀리 있어서 망원경 줌인이 엄청 되어있는데 오래 바라보면 눈알이 어질어질
3. 자전거 타기 싫은 사람을 위한 버스
Hop ON, Hop OFF Bus 티켓예매(현장구매도 가능) >> https://www.australianpinnacletours.com.au/western-australian-tours/rottnest-island-explorer
섬이 생각보다 많이 크지가 않아서, 버스 루트대로 여행하다 보면 아 물론 그중에서도 선정해서 몇 군데만 내려서 자세히 둘러보았기 때문에 한 바퀴를 돌고도 시간이 좀 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종착역에 내렸다가 다시 버스를 탑승했다가 내리지 않고 또 종착역으로 오면서 섬 전체를 또 구경했습니다!
쿼카는 섬 전체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외진 곳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데에 있는 쿼카들이 E성향으로 좀 더 사진촬영이 수월하니 참고하시길. 또 캥거루도 종종 만나볼 수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어서 스노클링 같은 활동은 해보지 못했지만, 초여름쯤 해서 한 번 더 오고 싶네요. 에스페란스에만 예쁜 바다가 있는 줄 알았는데 10시간 거리 세 번이나 가볼 동안 이곳에 가볼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니.. 그래도 에스페란스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다녀와서 너무 다행인
저는 쿼카 하나만 보고 간 여행이라 또 당일치기라 다이내믹한 액티비티는 못해봤지만, 숙소 예약하셔서 1박 2일로 지내보시면서 여유롭게 스노클링도 하고 바비큐도 하고 재밌는 추억 만들어보세요
하루도 여유가 없으신 분들 더 가까운 beach 여기 있어요 >> https://onetwoknowthat.tistory.com/7
퍼스 시티기준 평균 20분 소요, Scarborough, Cottesloe, City Beach 가까지만 또 아름다운 바닷가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