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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여행을 간 이유는 딱 두 가지,

한 번도 안 가봐서,

그리고 좀 더 나은 동양권음식 시식을 위한 식도락 여행.

호주살이 1,2년차만해도 중국음식은 온갖 향신료와 낯선 재료로 인해 기피하던 Cuisine 1위였는데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중국 전통음식을 찾아먹고 심지어 고수는 돈주고도 사 먹는다 이젠.

한국인으로서 나름 맛집리뷰 한다는 첫번째가 왜 한식이 아닐까? 왜일까? 차차 알게 될 테지만 맞혀보세요ㅋㅋ

Spicy Beef Noodle Soup이라 불리는 우육면은 사실 Kung Fu Kitchen 에서 처음 맛보고 한입에 반한 음식인데, 처음엔 마라탕 국물과 비슷하게 생기고 올라가는 재료들이 대부분 내가 마라탕에 넣는 재료와 비슷해서 Soup이라길래 국물을 떠먹고 싶어 주문 한 음식이었다. 한 첫 1-2년 맛있게 먹으려 다녔는데 언젠가부터 레시피가 바뀌었는지 위에 짜차이 고명도 없애고, 국물이 뭔가 재료가 빠진 느낌이 나면서 손절했더라는.

그래서 퍼스 다른 곳에 우육면 파는 데는 다 뒤져봤는데 그 첫 감동의 맛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여, 멜버른 여행을 결심한 김에 나의 타깃은 아시안푸드 위주로 파고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멜버른 커피집들을 뚫어보기로. 여행 전 폭풍 검색을 하여 알게 된 식당, Master Lanzhou Noodle Bar 멜버른 전체에 지점이 한 3-4개 정도 분포되어 있는 것 같고 나는 숙소가 시내에 있어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서 먹었다.

결론은 두 번 먹었다. 왜냐? 하루종일 먹으러 돌아다니면서 배부른 상태에서도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였기에 그렇게 우육면은 첫날과 마지막날 내 끼니를 장식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식당 사이트 >> https://www.masterlanzhou.com.au/

 

Master Lanzhou Noodle Bar – Master Lanzhou Noodle Bar — Master Lanzhou Beef Noodle Bar offers the most authentic Chinese bee

Since established in 2017, Master Lanzhou Noodle Bar is well-received by local residents and Chinese in Melbourne. As a top-ranked Chinese noodle brand in the Australian market, this brand owns a complete set of mature business models and a complete manage

www.masterlanzhou.com.au

N04 麻辣牛肉面 Spicy Beef Noodle Soup

 

 Spicy Beef Noodle Soup을 먹으러 왔으니 똑같은 메뉴로 시켜봐야 알겠지? 2분 뒤 영롱한 우육면을 영접하는 순간..

너무 먹고 싶고 일정 시간에 쪼들리는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레스토랑 내부나 메뉴판 등의 리뷰의 정석질은 과감히 스킵해 버렸다. 아니 사실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다.

주문할 때 내가 골라야 할 것은 메뉴 말고도, 면 종류인데, Thinner, Thin, Thick, Wide, Wider, Triangular 오른쪽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면의 굵기. 무려 여섯 가지 중에 하나를 골라야 했는데

나름 입맛 까다로운 나님.. 자고로 국물이 든 면요리는 면이 얇을수록 국물이 잘 딸려 올라오므로 풍부한 음미를 위해 Thin을 골라보았다. 보통 사진 찍으면 면도 들고 하는데.. 그건 다음 리뷰때 할게요 채송합니다ㅠㅠ

테이블에 추가로 고추기름을 추가할 수 있는데, 일단 너무 짜면 안 되니까 맛 한 번 보고 응. 2%를 채워줄 뭔가가 필요해하며 한 2-3스푼 추가한 듯! 너무 많이 넣는 건 또 국물 온도 떨어지니까 작작..

한입 호로록했더니, 혓바닥이 갈 수 있는 천국이 있다면 과연 여기일까.. 퍼스에서 먹었던(아 물론, 첫 쿵푸키친 우육면이 여전히 1위임) 레시피 바뀐 우육면이나 다른 집의 우육면과는 차원이 다른 국물 맛.. 아롱사태의 쫄깃함과 무엇보다 수타면으로 요리된 이 수제면이 맛의 '킥'이었다.

 

이제까지 먹었던 우육면의 면들은 대부분 쌀국수 Rice Vermiceli를 썼었는데, 물론 이 면도 훌륭하지만은 역시 글루텐 Gluten의 쫄깃함은 따라잡을 수 없나 보다. 예술이 아닐 수 없다. 극 I 성향인 나는 면을 씹으며 박수를 치며 머리를 저었다ㅋㅋㅋ멜버른오길 잘했네.

다시 퍼스로 돌아온 뒤, 너무 그리워서 중국음식 좋아하는 커뮤니티에 물어봤더니 최근에 생긴 우육면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비행기 안 타고 우육면집에 정착할 수 있을지.. 다음시간에..!

잘 먹었습니다!

아, 멜버른의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카드결제 수수료가 있어요! 식당마다 수수료 부과% 다르니 너무 부담되심 현금결제 추천!

퍼스 우육면집 찾으세요? 그럼 여기! >> https://onetwoknowthat.tistory.com/15

 

+/- 퍼스 우육면 - Qin's Lanzhou Beef Noodle Victoria Park

멜번에서 다시 홈타운인 퍼스로 돌아와 우육면 앓이를 하던 중, 중국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자문을 구했다. 혹시라도 내가 경험한 우육면 이외의 또다른 스타일의 우육면이

onetwoknowtha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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