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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에서 다시 홈타운인 퍼스로 돌아와 우육면 앓이를 하던 중, 중국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자문을 구했다.

혹시라도 내가 경험한 우육면 이외의 또 다른 스타일의 우육면이 있을까 봐 정성스럽게 내가 먹었던 우육면 사진까지 업로드하며 퍼스에 이 음식 제대로 하는 곳 있냐 물어봤더니 꽤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외치는 곳, 빅팍에 위치한 Qin's Lanzhou Beef Noodle이다.

https://www.google.com.au/maps/place/Qin's+Lanzhou+Beef+Noodle+Victoria+Park+%E7%A7%A6%E4%BC%9F%E4%BC%9F%E5%85%B0%E5%B7%9E%E7%89%9B%E8%82%89%E9%9D%A2/@-31.985606,115.9036156,15z/data=!4m6!3m5!1s0x2a32bb5d649911e5:0xf9302c1ea03ee641!8m2!3d-31.985606!4d115.9036156!16s%2Fg%2F11v15jc5m1?entry=ttu

 

Qin's Lanzhou Beef Noodle Victoria Park 秦伟伟兰州牛肉面 · 873 Albany Hwy, East Victoria Park WA 6101 오스트레일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m.au

처음 듣는데라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더니, 웹사이트가 없길래 새로 생겼겠거니 했다. 성격상 새로 생긴 곳은 관심이 많이 없고 한 곳을 뚫으면 '늘 먹던 걸로' 타입인지라 생각도 못했다.

아무튼 미식가 선배들의 말을 듣고 찾아간 식당. Victoria Park에 위치하고 있었다. 같은 라인 콜스 있는 쇼핑센터에 가면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식당 근거리에 버스정류장도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괜찮은 곳이다.

873 Albany Hwy, East Victoria Park WA 6101,

OPEN 1030,

BREAK 1430-1630(Weekday),

CLOSE 2100

오전 열 시 반부터, 오후 아홉 시까지 운영하고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Qins Lanzhou Noodle menu

무료리필 가능한지 다 먹고 알았.. 눈 뒀다 뭐 하니...ㅠ ㅠ

처음 간 곳에서는 선택이 선뜻 어렵다면 1번을 시키는 것이 안전빵이지만, 나는 동일메뉴를 비교해보고 싶어서 멜버른에서 먹었을 때와 똑같이 주문했다.

그릇과 분위기까지 비슷해서 멜버른의 가게가 퍼스로 넘어온 줄 알았는데, 물어봤더니 전혀 다른 가게란다. 하긴.. 이름부터 다른데 같은 취급하는 건 왜 그랬지? 는 여기도 계산할 때 카드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멜버른인 줄!! 하나 좋은 건, 한 그릇마다 스탬프 찍어줘서 나중에 다 모으면 무료음식 GET GET

이곳은 멜버른집 여섯 가지보다 두 가지 더 많은, 여덟 가지의 면 옵션이 있어 결정장애 유발... 실제로 주문 시간이 더 걸림ㅋㅋㅋ근데 '늘 먹던 걸로' 변화를 참 싫어하는 나님은 멜버른에서와 같은 면 두께, Thin을 주문해서 기다렸다.

내 일행은 씹는 게 좋다며 Wider 인가 그 뒷단계 주문하심..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깨꿋

 

N04 Spicy Beef Noodle Soup

주문한 지 2분도 안되어서 나옴.. 레알 McDonald's Fast Food보다 빠른 스피드에 감탄감탄..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식당 자체만으로 보자면 4/5 정도이고, 멜버른과 비교하면 3/5이다.

좋았던 점은, 일단 우육면을 비행기 안 타고 퍼스에서 맛볼 수 있다는 감사함. 그리고 보통 국에 들은 무들은 무맛인데 안에 들은 무에도 미리 절여 소금 간을 했는지 먹었을 때 무즙에서 짭짤한 맛이 즙과 같이 나와서 무가 육수용이 아닌 건더기용으로 느껴져서 맛나게 먹었더랬다.

아쉬운 점은, 쫌 많음 주의..

첫째로, 빠른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국이 끓기 전에 서브를 한 듯했다. 자고로 국물음식은 목구녕에 넘길 때 살짝 '뜨'해야 하는데, 이건 나와서 찬바람 많이 쐰 온도 느낌.. 그냥 따뜻한 느낌... 아쉽

둘째로, 소고기 양이 많아 보여서 좋았는데 하나씩 들어 먹어보니 종잇장같이 슬라이스를 해놔서 씹는 맛이 없었다.

셋째로, 고추 건더기가 필요이상으로 많이 들어가 있어서 순수 국물을 떠먹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이건 아쉽다기보다는 개인취향적인 부분이라 밀가루 냄새 예민하신 분들은 꼭 가는 면으로 주문해서 드시길. 일행이 주문한 두꺼운 면을 먹어봤더니, 씹는 맛은 있으나, 밀가루 풋내(?)가 많이 느껴져서 그리고 두꺼워서 면이라기보다는 수제비에 가까운 식감이었다.

그래도- 퍼스에도 이런 집이 생기다니 감사할 뿐! 잘 먹었습니다!

멜버른에서 우육면 드세요? 그럼 무조건 여기! >> https://onetwoknowthat.tistory.com/14

 

+멜번 우육면 맛집 - Master Lanzhou Noodle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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